‘변함없는 동작(consistent motion)과 역동적인 균형(dynamic balance).’

잭 니클로스는 스윙에서 이 두가지 부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연습한다.

오늘 알아볼 ‘변함없는 동작’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력이 스윙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해야 한다. 이와 관련 역사상 위대한 골퍼중 한 사람인 바비 존스는 영국의 한 대학에서 중력이 골프스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존스가 스윙할 때 팔이 떨어지는 속도는 지구 중력에 매우 가깝다는 것을 발견했다.

존스가 휘두르는 드라이버의 클럽헤드 속도는 시속 168km로 현재 미국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평균을 웃도는 당시로서는 가공할만한 속도였다.

스윙할 때 중력을 이용하는 방법을 어떻게 배울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양팔을 벌려서 어깨높이까지 들어올렸다가 자연스럽게 떨어뜨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때 양팔은 힘이 완전히 빠진 상태여야 한다.

사진 (1)를 보면 여자의 팔이 공과 거의 같은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이 동작을 10회정도만 반복해도 팔이 훨씬 부드러워 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 느낌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클럽을 휘두를 때 용용하도록 한다.

그런데 팔을 최대한 부드럽게 하되 몸은 지나치게 쓰면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팔에 힘이 들어갈수록 클럽헤드 속도는 떨어지게 된다. 그러면 공이 날아가는 거리는 줄게되고 이것을 만회하기 위해 몸을 더 쓰기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변함없는 동작을 만들어내기는 불가능하다.

사진 (2)처럼 ‘템포 마스터’라는 도구는 변함없는 동작으로 연습하는데 효과가 있다.
 
 
 
 
템포 마스터는 사진처럼 샤프트가 잘 휘는 재질로 만들어져 일정한 힘과 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스윙에 미치는 중력의 영향을 이해함으로써 클럽헤드 스피드가 빨라지고 좀 더 유연하고 일관성있는 동작을 가지게 될 것이며 힘들이지 않고서도 힘을 만들어낼수 있을 것이다.

또 한가지 연습방법은 눈을 감고 연습스윙을 해보는 것이다. 눈을 감고 연습스윙을 여러차례 한 다음에 눈을 감은 상태에서 공을 쳐본다. 이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변함없는 동작이 무엇인지를 직접 느끼게 된다. 이때 몸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마음속으로 백스윙에서 ‘하나’, 임팩트시 ‘둘’을 세는 방법과 ‘음∼’하고 콧소리를 내면서 스윙을 하는 방법이 있다. 콧소리 연습법은 스윙도중에 힘이 들어가면 콧소리가 커지게 되기 때문에 자신의 스윙과정에서 어느 타이밍에 몸에 힘을 주는지를 찾아낼수 있다.



빌리 마틴/잭 니클라우스 골프센터&아카데미 헤드프로